B-chair
410,000원

때로는 유려함보다 우직함이 더 큰 무기가 되고는 합니다. 꼼수는 쉽게 들통나기 마련이지요. PER은 성실함과 단정함을 삶의 미덕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기본에 충실한 맵시가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언제나 믿어 왔습니다.


어쩌면 B체어는 PER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견고하며 과하지 않죠. 그 말은 곧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것을, 어디서나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것을 뜻합니다.


더욱이 B 체어는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 의자의 등받이에 대한 고민에 대한 가장 완벽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낮은 등받이로 PER의 모든 테이블과 매치했을 때, 테이블 밑으로 쏙 들어가는 깔끔한 풍경을 연출해줍니다.


공간 안에서 혼자서 화려하게 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며 B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우직하고 묵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공간의 주인을 섬기며 늙어가기를 바랍니다.


▪ 사진 속 제품은 레드오크 원목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 사이즈와 디자인, 소재를 변경하여 주문제작 가능합니다.


Detail

규격   W 420 x D 450 x H 680 / SH 430 (mm) 

소재   레드오크, 화이트오크

마감   루비오모노코트 (천연 오일)